己巳 · 60갑자 중 6번째
다각경은 이렇게 불러요
오름길 살림꾼
일주는 태어난 날에 붙는 두 글자예요. 위 글자를 천간, 아래 글자를 지지라고 불러요. 사주 여덟 글자 중 이 둘만 떼어낸 게 일주고, 나머지 여섯은 태어난 해·달·시간에서 와요.
천간 열 개와 지지 열두 개를 곱하면 120인데 일주는 60가지예요. 밖으로 뻗는 글자끼리, 안으로 거두는 글자끼리만 짝이 지어져서 절반이 안 생겨요.
남이 일하기 좋게 미리 치워둬. 정작 잘되고 나면 네 몫으로는 안 남아.
토(土) 기운 — 흙
받치고 모으는 결이에요. 다섯 사이를 이어주는 자리예요.
음(陰) — 안으로 거두는 쪽
가늘고 정밀한 것을 결대로 움직여요. 대신 지켜줄 조건이 필요한 쪽이에요.
계속 위로 올라가려고 해서, 평평한 데 서면 오히려 답답해져.
화(火) 기운 — 불
퍼지고 밝히는 결이에요. 위로 올라가는 쪽이에요.
길 계열 — 기운이 처음 올라서는 목
한 오행이 막 시작하는 자리 넷이에요. 나무는 해(亥), 불은 인(寅), 쇠는 사(巳), 물은 신(申)에서 시작해요.
같은 계열 넷 — 새벽길 · 오름길 · 바람길 · 밤길
오행 다섯은 서로 키우거나(생) 누르는(극) 사이예요. 나무는 불을 지피고, 불은 흙을 만들고, 흙은 쇠를 품고, 쇠는 물을 모으고, 물은 나무를 키워요. 누르는 쪽은 한 칸을 건너뛰어요 — 나무는 흙을, 흙은 물을, 물은 불을, 불은 쇠를, 쇠는 나무를 눌러요.
기(己) · 사(巳) — 발밑이 나를 받쳐주는 사이
아래 글자의 기운이 위로 올라오는 쪽이에요. 받아 쓰는 자리라 기댈 데가 밑에 있어요.
십이운성은 위 글자가 아래 글자에서 기운을 얼마나 쓸 수 있는지를 열두 토막으로 나눈 거예요. 이름은 한 사람의 일생에 빗댄 비유예요 — 나고, 자라고, 기울고, 다시 들어서는 순서죠. 글자 뜻이 세서 놀랄 수 있는데 몸이나 수명을 말하는 게 아니고, 좋은 단계와 나쁜 단계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에요. 힘이 큰 자리는 세기를 줄이기 어렵고, 힘이 작은 자리는 안쪽으로 모이는 쪽이에요.
제왕(帝旺) — 가장 센 자리
열두 토막 중 기운이 제일 높은 데예요. 센 만큼 세기를 줄이는 건 어려워요.
열두 토막 중 5번째
위 글자가 음(陰)인 다섯(을·정·기·신·계)은 거꾸로 세는 쪽을 따랐어요. 만세력 앱들이 쓰는 방식이고, 다르게 보는 쪽도 있어요.
지지 한 글자 안에는 천간이 두세 개 숨어 있어요. 이걸 지장간이라고 불러요. 한 달 30일을 나눠 가진 것처럼 비중이 적혀 있는데, 날수가 가장 큰 글자가 그 지지를 대표해요.
戊 무 · 토(土) 흙
30일 중 7일여기(餘氣) — 앞에서 남은 기운
앞 지지에서 넘어와 남은 글자예요. 달이 바뀌어도 앞 기운이 며칠 더 가는 것과 같아요.
기(己)에게 이 글자는
겁재(劫財) — 같은 몫을 나눠 쓰는 글자
오행은 나와 같은데 음양이 달라요. 같은 걸 두고 나란히 서는 쪽이에요.
庚 경 · 금(金) 쇠
30일 중 7일중기(中氣) — 가운데 끼인 기운
셋 중 가장 찾기 어려운 글자예요. 숨어 있다가 다른 글자를 만나면 드러나요.
기(己)에게 이 글자는
상관(傷官) — 내가 티 나게 내놓는 글자
내가 키워주는 쪽인데 음양이 달라요. 같은 내놓음인데 겉으로 더 튀는 결이에요.
丙 병 · 화(火) 불
30일 중 16일정기(正氣) — 이 자리를 대표하는 기운
날수가 가장 큰 글자예요. 지지의 오행을 이 글자가 정해요.
기(己)에게 이 글자는
정인(正印) — 나를 곧바로 받쳐주는 글자
나를 키워주는 쪽인데 음양이 달라요. 받아서 그대로 쓰는 결이에요.
십성은 위 글자가 다른 글자를 어떤 사이로 보는지에 붙인 이름 열 개예요. 오행이 같은지·내가 키우는지·내가 누르는지·나를 키우는지·나를 누르는지로 다섯, 거기에 음양이 같은지 다른지로 둘씩 갈라서 열이에요. 이름 하나로 성격이 정해지는 건 아니에요 — 그 글자가 사주 어디에 몇 개 있는지까지 봐야 말이 돼요.
「지지의 십성」은 숨은 글자 중 날수가 가장 큰 하나로만 본 값이에요. 위 카드에 나온 나머지 글자와 달라 보이는 게 맞아요 — 드러난 것과 숨은 것을 따로 세는 거예요.
천간이 기(己)인 일주는 여섯인데, 나머지 다섯은 이래요. 직업은 같고 서 있는 자리가 달라요 — 선 단계도 여섯이 전부 달라요.
지지가 사(巳)인 일주는 다섯인데, 나머지 넷은 이래요. 자리는 같고 하는 일이 달라요 — 숨은 글자는 같지만 그 글자를 보는 사이가 달라져요.
일주는 태어난 날만 본 거예요. 다각경 이름표는 이 이름에 태어난 달까지 읽는 세 장이 더 붙어요 — 그래서 같은 기사일주라도 이름표는 사람마다 달라져요.
내 이름표 무료로 보기생년월일만 넣으면 돼요. 가입도 결제도 없어요.